양화진기록관

국가기록원 복원관리과에서 양화진기록관에 직접 방문하셔서, 로제타 셔우드 홀 선교사님의 두루마리기행편지를 직접 살펴보신 후, 복원복제 서비스를 해주기로 하셨습니다. 이 아름다운 두루마리 편지는 선교사님께서 샌프란시스코에서 1890년 9월 4일에 출발하여 서울에 들어오기까지 40일간의 여정이 담겨 있습니다. 폭 17cm의 한지 34장을 이어 붙여 작성되었으며, 첫 장 제목은 ‘Toward the Setting Sun(해가 지는 곳을 향하여)’, 마지막 장의 제목은 ‘In Korea(한국에서)’입니다. 일본 사람들의 풍습 등에 대한 사진과 조선의 건물, 박에스더, 순종 등의 사진이 편지 내 부착되어 있기도 합니다. 양화진기록관에는 2개의 두루마리로 나뉘어 보관되어 있습니다. 국가기록원의 학예연구관님께서는 이 ..

양화진 기록관팀은 요즘 홀 선교사님과 전택부 선생님의 자료를 요청하는 분들을 만나느라 분주한 시간을 가지고 있어요. 그 중에서 감사하게도 강원도 고성군에서 셔우드 홀 선교사님을 기념하는 공간을 조성하시는 중이라, 몇 차례 만남과 회의가 있었지요. 홀 선교사님의 이야기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되는 일은 정말 반가운 일이고 저희들도 추구하는 바이기에, 기쁜 마음으로 협조하고 있어요. 혹여나 로제타홀 선교사님께서 남겨주신 아름다운 삶의 증거들이 다른 이해 관계 안에서 다른 관점으로 조명될까봐 노심초사하기도 하지만, "무슨 방도로 하든지 전파되는 것은 그리스도니 이로써 기뻐하고 또한 기뻐합니다. (빌1:28)" 저희 기록관팀은 생명을 아끼지 않고 이역만리 한반도까지 와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그 복음을 전..

1910년 조선의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찬송을 불렀을까요? 멀리 멀리 갔더니 처량하고 곤하며 슬프고 또 외로워 정처없이 떠도니 예수 예수 내 주여 곧 가까이 오셔서 쉬 떠나지 마시고 부형(父兄)같이 되소서. (찬송가 132장, 새찬송가 440장 중에서) 현재 찬송가의 가사는 다음과 같아요: "멀리멀리 갔더니 처량하고 곤하며, 슬프고 또 외로워 정처 없이 다니니, 예수 예수 내 주여 지금 내게 오셔서 떠나가지 마시고 길이 함께 하소서"

영어를 공부하는 학생이 만드는 단어장을 연상시키는, 한 손에 들어오는 이 작고 깜찍한 영어사전은 Joan V. Underwood (한국 이름 태요한) 언더우드 3세의 부인이 만든 것입니다.

양화진기록관에는 전택부 선생님께서 지으신 에 수록된 원본 사진들이 있습니다. 김규식박사님, 김구선생님, 이시영부통령님의 모습도 놀랍고, 이종찬국회위원님의 어린 시절 모습도 반갑습니다.

March 1893 아펜젤러 형제님께, 여기 평양 부지의 문서와 영수증 등이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다 괜찮은 것 같습니다. 부지 앞 쪽에 있는, 작은 집의 문서가 제게는 좀 불만족스럽지만 가격이 싸므로 저는 위험을 감수하려 합니다. 집문서가 도착하기도 전에 그 사람이 떠나버렸으므로, 그것이 저의 최선이었습니다. 이것도 나머지 것과 함께 입금해 주시면 제가 책임을 지겠습니다. 진심으로, 월리엄 제임스홀